블로그

planesg

지난번 글에서 ‘금융기관의 대출 상품에서도 탄소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의 답을 통해 PCAF의 정의, 금융배출량 측정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PCAF가 제시한 ‘금융기관 자산별 온실 가스 배출량 산정 방식’을 좀 더 자세히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표준화를 위한 PCAF

 

PCAF 출범 이전에는 금융기관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측정 기준이 부재하여 금융사들은 제각기 방식으로 공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표준 기준 공시 방식의 부재는 투명성, 비교 가능성, 신뢰성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2015년 파리 기후 협정 이후, 네덜란드 금융사들이 설립한 PCAF는 금융기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공시하는 방식을 표준화하였습니다.

 

 

 

■ 6가지 유형의 금융기관 자산

 

PCAF는 금융기관들의 보유 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방법론에 대한 지침서(The Standard 가이드라인)을 공개했습니다. 이 지침서에서는 금융기관의 자산을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분류 자산별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방법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금융 자산은 1. 채권(listed equity and corporate bonds) 2. 대출(business loans and unlisted equity) 3. 프로젝트 파이낸스(project finance) 4. 부동산(commercial real estate) 5. 주택 담보 대출(mortgages) 6. 자동차 대출(motor vehicle loans)의 6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금융기관은 이 유형을 기준으로 보유 금융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습니다.

 

 

planesg

■ 기본 온실 가스 배출량 산정 방식

 

금융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본형 산정 계산식을 토대로 유형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본 산정 계산식은 1)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포함한 금융 자산의 총 투자액(Total equity+debt)을 분모에, 금융기관의 투자 잔액(Outstanding amount)을 분자에 두어 액면 할당(Attribution faceor)을 도출한 후, 2) 투자받은 사업 혹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곱하는 방식입니다.

 

■ 유형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방식

 

6개의 금융 자산 분류 중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스(project finance)’만 기본 산정식을 따르며, 채권과 대출의 경우에는 총 투자액을 ‘현금을 포함한 기업가치'( EVIC, Enterprise Value Including Cash)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과 주택담보대출은 총 투자액 대신 ‘사업 시작 시 자산 가치’를 분모로 활용하며, 자동차 대출은 ‘시작 시 총 가치’를 사용합니다. 또 대출과 채권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하지만, 부동산과 주택 담보 대출은 건축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따집니다. 이외에도 프로젝트 파이낸스는 투자 프로젝트 단위, 자동차 대출은 투자 대상이 된 차량을 산정 기준으로 활용합니다.

 

■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트렌드

 

금융기관의 탄소중립은 탄소배출량을 정확히 산정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PCAF는 이를 위해 금융기관들의 보유 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방법론에 대한 지침서(The Standard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침서일 뿐,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해 줄 수 있는 수단은 아닙니다.

 

PlanESG

 

PlanESG는 금융기관의 탄소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트렌드가 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오늘 데모요청으로 우리기업의 탄소 배출량에 대해 컨설팅 받아보세요.